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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사진 이야기.

피싱. 2005년 8월12일 오전 과천 종합청사에서 천정배 법무장관이 8.15 사면 대상자 발표하는 것을 보고, 회사로 돌아오기위해 남태령을 넘어 이수교차로 진입하기 직전 차창 밖으로 뭔가를 보았습니다. 커다란 야구공에 깔린 승용차를 렉커차가 견인하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사고로 옥상이나 위쪽에 있던 커다란 공이 차위로 떨어진 것이면 인명피해도 있어 보일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달리는 차에서 사진을 몇장 찍고 차를 추월해 허겁지겁 차에서 내려 다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입니다. 회사에 돌아와 사진을 확대해서 보다보니 야구공에 인터넷주소가 보였습니다. 확인한 결과 모 인터넷 야구게임 홍보를 위해 렉커차가 저걸 끌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닌 거였습니다. 이런 ! 인터넷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피싱을 아스팔트위에.. 더보기
여자의 변신은 무죄? 2005년 8월 10일 오전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입니다. 넓은 대표실에 이강두 최고위원이 혼자 앉아 최고.중진연석회의가 시작되길 기다리고있습니다. 잠시 뒤. 3선인 김영선최고위원이 앉아있는 4선인 이강두 최고위원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고있습니다. 사진을 찍고있는 사진기자를 의식하곤 갑자기 얼굴에 장난기가 돕니다. 손까락을 올리고 뭔가를 하려고 합니다. 토끼 완성! 3선인 김영선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깜찍 포즈입니다. 1960년생 서울대 법대졸 사법고시 30회 15.16.17대 국회의원 미혼 (회의가 시작되기 전 두 최고위원과 기자들만 있을 때의 사진입니다. ) 더보기
하늘. 2005년 8월 4 일. 정동 경향신문사 옥상에서 바라본 남산쪽 하늘입니다. 비갠 하늘이 가을 하늘 처럼 보입니다. 아직 더운데 ... 더보기
인천 해양경찰특공대 체험 캠프. 2005년 8월 2일 삼복더위 속의 영종도 해양경찰특공대 훈련장입니다. 참가 학생들이 피티체조를 하고있습니다. 벌써 얼마를 굴렀는지 노란머리의 이학생 등판의 파란 훈련복이 흙먼지로 노랗게 변했습니다. 삼복더위에 긴팔 긴바지의 훈련복을 입고 이렇게 구르니 땀이 비오듯 합니다. 헉헉 숨도 차오르고.. 팔굽혀 펴기를 하는 학생 얼굴이 발그레해졌습니다. 아이구 힘들어. 슬리퍼 신은 학생은 오전 갯벌 극기훈련장에서 운동화를 잃어버려 교관님에게 한소릴 들었습니다. 흙범벅이 된 운동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시간입니다. 사격훈련을 하기위해 이렇게 굴렀습니다. 대 테러용 MP5 기관단총 점검을하고있는 교관들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궁금한 듯 바라보고있습니다. 교관들이 학생들에게 기관단총 다루는 법을 가르치고있.. 더보기
모형감옥. 2005년 7월 27일 서울 종로 4가 기독교회관 앞입니다. 수배해제를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한총련 수배자 이영훈(좌), 이현민씨가 모형감옥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목욕탕. 여행. 장가. 어머니가 해주신 밥. 더보기
국회의사당의 더위. 2005년 7월 26일 삼복더위에 국회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실에서 고위정책회의가 열리고있습니다. 정세균 원내대표와 원혜영 정책위의장과 각정조위원장들이 참석해 부문별 정책을 조율하는 자리입니다. 참석자들이 모두 상의를 벗고있군요. 회의실의 에어컨은 꺼진 상태입니다. 아마도 정치인들이 솔선 수범해 에너지를 아끼는 모습을 보이고 싶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의원들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넓은 회의실엔 달랑 선풍기 하나가 돌아가고있습니다. 겨울 열린우리당사에서 본 연탄난로 생각이 납니다. 이럴 것 까지야 있나요? 올여름 에어컨을 한번도 켜지않은 저는 집에서 반바지만 입고 위는 맨살로 삽니다. 에어컨 안켜려면 다들 메리야스 차림 정도는 해야 회의가 제대로 진행될걸로 생각됩니다. 더보기
추억의 고무줄 놀이. 12005년 7월 15일 추억의 고무줄 넘기 경진대회가 열리고있는 양재동 양재고등학교 체육관입니다. 국회의원, 구청장등 참석인사의 축사가 줄줄이 이어지자 무료한 한 초등학생이 뛰어넘을 고무줄을 앞에 놓고 핸드폰으로 문자를 날리고(?)있습니다. 올해 나이 60이시라는 한 참가자가 체육관이 준비한 실내화가 커서 고무줄로 묶고 술래를 서고있습니다. 어쩐지 오래된 추억이 스물 스물 떠오르려고 합니다.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잘만 넘습니다. 둥둥 걷어붙인 바지도 고무줄로 묶어놓은 실내화도 추억을 되살리기에 방해가되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잘만 넘습니다. 허리까지 높인 고무줄을 넘으며 아이들도 추억을 만들고있습니다. 더보기
눈 높이 맞추기. 2005년 6월2일 국회 본회의장입니다. 박근혜 대표가 자신의 자리에서 유승민 대표비서실장과 뭔가를 논의하고있습니다. 대부분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입니다. 박대표 바로 앞자리의 김무성 사무총장은 자리의 잇점 때문에 바로 뒤로 돌아 앉으면 박대표와 상의를 할 수있습니다. 이것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2005년 6월10일 같은 장소입니다. 한나라당 송영선의원이 박근혜대표와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본회의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모 외식업체 분위기 같네요, 박대표의 당내 입지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더보기
혼자 앉아있는 박근혜대표. 2005년 6월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최 노무현 정권 경제정책 중간 평가 토론회입니다. 박근혜대표가 연단 앞에 앉아있습니다. 왠일인지 옆자리는 비어있군요. 제가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박대표의 옆자리가 비어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박대표의 옆자리는 상석입니다. 주로 강재섭 원내대표와 맹형규 정책위원장 , 최고위원들이 주로 앉지요. 하지만 자리가 비면 서로 앉으려고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옆자리에 아무도없습니다. 왼쪽 의자 하나 건너에는 임인배 경북 도당위원장이 있고 오른쪽 두자리 건너에는 김기춘 전 법사위원장이 있습니다. 뒤에도 이한구 전 정책위원장이 보이는 군요. 왜 아무도 박대표 옆자리에 앉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사진을 찍었습니다.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하지 않기도 했지만 감히 앉지 .. 더보기
두 전대변인. 2005년 6월 4일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내용이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언론인 여러분, ‘전병헌 대변인’이라고 써주십시오. 요즘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 때문에 참 곤혹스럽습니다. 을 주장한 이후 국민들의 비난과 우려가 전대변인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한심하고 어이없는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언론의 기사 중 본문 중에 ‘....전 대변인...’ 이라고 보도되는 것을 보면, 절로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저 역시 ‘전 대변인’이라 불리는 터라 기분 끝 맛이 영 개운치 않습니다. 공교롭게도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과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같은 성(姓)에 같은 본(本)입니다. 17대 국회에 유일하게 전(田)씨 성을 쓰는 두 명의 의원이 모두 양당의 대변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