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더/사진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땡. 2005년 3월 27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대의원대회장입니다. 대회장 앞에서 각 후보의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대의원들에게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23명이 출마해서 11명이 선출되는 자리입니다. 최다득표 유력후보는 김한길의원과 유인태의원으로 치열한 경합을 하고있습니다만, 김한길의원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판세입니다. 유인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있습니다. 평소의 소탈한 성격대로 짧게 끝냈습니다. 유인태후보의 지지자가 들고있는 피켓입니다. 지지호소용 피켓치곤 너무 평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도 파스텔 톤으로 강해보이지도 않고... 하지만 ... 피켓의 뒤에는 비장의 카드(?)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바로 2땡입니다. 유인태후보의 번호가 마침 22번이라 알아보기 쉽게만든.. 더보기 정치란 것이... 2005년 3월16일 국회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실입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당직자와 서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한덕수 신임 재경부총리가 인사차 들른다는 소식을 듣자. 갑자기 거울 앞으로 다가가 밝은 표정으로 머리를 빗으며 한마디 합니다. ":취재진들이 많아서 써비스 하는 겁니다" 한덕수 부총리와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합니다. 잘 정돈된 머리가 보기 좋습니다. 언젠가 다른 정치인이 머리 빗는 모습을 찍은 기억이 납니다. 2004년 5월 19일 신기남 당시 의장이 의장이 된 이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상임중앙위회의를 시작하기 직전 의장실에서 머리를 다듬고있습니다. 굳게 다문 입술엔 앞으로의 각오라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10개월후 정치인 신기남은 8명을 뽑는 중앙위원 후보에도 선출되지 못했습니.. 더보기 열린우리당 연탄난로. 열린우리당 3층 화장실입니다. 열린우리당 당사는 전에 농협 공판장으로 쓰이던 건물입니다. 들어가 봅니다. 매우 협소한 공간입니다. 그런데 저게 뭔가요? 연탄난로네요.. 동네 당구장에서도 볼 수 없는 연탄난로를 집권여당 당사에서 볼줄이야. 당직자들이 연탄집게와 연탄재 바께스를 들고 당사를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옛 생각이납니다. 연탄난로위에 전기난로가 달려있네요. 타이머까지 달아놨군요. 담당자에게 문의해보니 배관의 동파방지를 위해 연탄난로를 설치했다가 연탄난로의 번거로움때문에 전기난로를 설치했다더군요. 집권여당 당사에 연탄난로를 설치한 용감함을 좋게 생각해야 할까요 나쁘게 생각해야 할까요. 더보기 3.1절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3.1절입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습니다. 행사 주최측에서 태극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 정말 태극기가 많습니다. 역사관 마당에선 아이들 얼굴에 태극 마크를 그려주고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아이들 표정이 조금 긴장된 모습이네요. 태극기는 소녀들 얼굴에도 만발했습니다. 여기도 태극기, 저기도 태극기. 다른쪽 마당에선 테두리만 그려진 기미 독립 선언서 글자에 참석자들이 색을 칠하고있습니다. 모녀가 까치발을 하고 색칠을 하고있습니다. 서울 월드컵 이후 태극기 가장 많이 본 날입니다. 더보기 식곤증 견디기. 2005년 2월16일 오전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있는 국회 본회의장입니다. 질문이 시작 되기 전 국무위원들이 답변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전 회의가 끝나고 오후 2시부터 속개된 국회 본회의장입니다. 식사하고 들어온 장관님들이 식곤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많은 의원들 앞에서 졸수는 없는 일 , 장관님들이 열심히 졸음을 쫒고있습니다. 진대제 정통부장관이 안경을 벗어들고 눈을 훔치고있습니다. 오명 과기부 장관도 졸음을 어쩌지 못하고 눈을 부비고 있습니다. 졸음을 못 이기신 이헌재 재경부총리가 잠깐 조는 사이 박흥수 농림부장괸이 졸음을 쫒기위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 장관들이 국회에 출석해 하루종일 회의를 하는 모습을 보면 장관자리도 체력이 달리면 못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보기 설날 표정. 설날 아침 본가에서 부모님께 세배드리고 회사로 출근합니다. 오늘 하루 사진부엔 저 혼자만 근무합니다. 점심 먹고 가본 덕수궁입니다. 한복입으신 남자분들이 널의 뛰고있습니다. 남자분들이라 힘이 좋아 높이도 올라갑니다. 보는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배경이 별로라 카메라 내려놓고 널의 위치를 바꿉니다. 중중화문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 한복을 입은 아빠가 아들에게 팽이 감는 법을 가르쳐주고있습니다. 아빠가 더 신이 나셨네요. ㅋㅋㅋ 설날 아침 덕수궁에 사람이 많습니다. 설 연휴동안 서울 시내의 대부분의 능,원은 무료입장을 시켰습니다. 두툼한 옷으로 완전무장한 어린아이가 주머니에서 세뱃돈으로 받은 지폐를 꺼내들고 놀고있습니다. 아직 돈을 모를 나이같은데요. 세뱃돈을 쎄게(?) 받았군요. 때때옷을 곱게 입은 여.. 더보기 옛 일 인가요? 염창동 한나라당사 주차장 한귀퉁이에 콘테이너 박스가 놓여져있습니다. 이곳 이층에는 여의도 천막당사 시절에 쓰던 물건들을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들어가봅니다. 간이침대 뒤에 큰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고 큰 글씨로 써져있습니다. 조금더 클로즈업해봅니다. 검은 돈을 받지 않겠다는 다짐과 의원들의 서명이 보입니다. 돈 문제로 구속중인 박혁규의원의 서명도 있습니다. 이 콘테이너에 들어서면 이런 글이 붙어있습니다. (천막당사로 옮길 당시 한나라당은 존폐의 갈림길에 처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을 믿고 매달리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국민의 사랑을 잃었을 때, 국민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작년에 만들었을 텐데 벌써 옛 일 인가요? 더보기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 2005년 1월20일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입니다.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방송사 마이크와 녹음기가 올려져있는 작은 쟁반을 앞에 놓고 발언을 하고있습니다. 박근혜대표 앞에있던 마이크 쟁반을 김무성 사무총장이 손을 쭉 뻗어 끌어갑니다. 김무성 총장의 큰 키가 돋보입니다. 본인이 발언할 것이 아니었군요. 끌어간 마이크 쟁반을 앞에 놓고 송영선의원이 발언하고있습니다. 잠시 뒤 김총장이 큰 키를 이용 마이크 쟁반을 다시 박대표에게로 보냅니다. 김무성 총장 한마디 : 중국집에서 쓰는 돌리는거라도 갖다놓아야지 이거 원 더보기 이름만 바뀐다고. 2005년 1월 18일 염창동 한나라당사 운영위회의실입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회의를 주재하고있습니다. 박대표가 앉아있는 의자에 뭔가가 붙어있습니다. 조금 더 클로즈업 해봅니다. 재물조사를 한 물표입니다. 한 때 이 의자가 신한국당 소유의 물건이었다는 걸 말해줍니다. 기자실 식수대 옆 탁자엔 민주 자유당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대변인 행정실 금고에는 민주 정의당 물표가 붙어있습니다. 한나라당 당명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당명을 바꾼다고 당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이름을 바꾼다고 한나라당이 전에 민주 정의당, 민주 자유당, 신 한국당이었던 것이 잊혀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 기사는 경향신문 1월 21일자 FUN 섹션 6면에 실린 내용임을 밝힙니다. 더보기 정치인의 웃음과 악수. 2005년 1월 11일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 회의입니다. 박근혜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앉아있습니다. 오늘은 회의 내용은 후임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정조위원장등 당직 선임에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당직자들이 보고를 하는동안 김영선 최고위원이 손을 얼굴에 온리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있습니다. 회의시간에 흔히 볼 수 있는 표정이 아닙니다. 당당직자의 보고가 끝나자마자 김영선 최고위원이 당직 인선의 기준을 밝히라고 박대표에게 요청합니다. 돌발상황입니다. 대개 비공개자리에서 논의하는 내용이기때문입니다. 박근혜대표가 기자들이 철수한 비공개 회의에서 이야기하자며 서둘러 기자들에게 협조(나가달라는)를 요청합니다. 기자들이 나가는 동안 박근혜대표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도 김영선의원은 ..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