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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사진 이야기.

남대문시장의 추석. (20040924) 2004년 9월20일 밤 ~ 21일새벽 남대문시장입니다. 24시간 장사를 하는 골목엔 불만 환하게 밝혀져있습니다. 지방 상인들이 관광버스로 올라와 차를 대 놓는 퇴계로쪽입니다. 추석대목이면 이곳은 항상 차가 막히던 곳입니다. 그나마 사람들이 제일 북적거리는 아동복 상가 부근입니다. 한 상인이 경기가 너무 없다며 투덜거리다 담배만 빨아댑니다. 그래도 추석 대목인데... 더보기
줄. 2004년 9월 16일 한나라당 제1차 정치발전위원회의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홀)가 진행중입니다. 선출직 당 운영위원들을 뽑는 자리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한 참석자와 악수를 하고있습니다. 170여명의 참석자들이 박근혜대표와 사진을 찍기위해 길게 줄을 서있습니다. 줄이 깁니다. 더보기
기다림!! (20040917) 2004년 9월 13일 오전 염창동 한나라당사입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국가수호비상대책 위원회 현판식을 한다고 해서 현관에서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직자들이 현관앞에서 마이크를 설치하며 분주희 움직이고 있습니다. 뒤에 현판이 보이는군요. 오늘 상임운영위 회의는 유난히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관 왼쪽에 나무가 하나 보입니다. 천막 당사에서 이곳 염창동으로 이사올 때 박근혜 대표가 기념 식수한 나무입니다. 오래 카메라를 메고 기다리다 식수한 나무아래 팻말에 관심이 갑니다. 기다림? 나무의 이름이 (기다림!! )이란건가 , 나무가 뭘 기다리지? 대개 식수를 하면 식수한 사람의 이름과 날짜가 들어가는 게 관례인데 이 나무는 이름을 달고 있군요. 다시 자세히 보니 느낌표 두개는 .. 더보기
독립군 손녀의 눈물. 2004년 9월 8일 국회 행자위원회 상임위회의실입니다. 친일 진상규명법 개정안 상정을 놓고 여야의원들이 토론을 하고있습니다. 오후 2시 시작한 회의가 오후 6시가 넘도록 토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한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앞 다투어 발언신청을 하고있습니다. 발언의 요지는 16대국회에서 통과된 기존의 친일 진상규명법이 시행도 되기 전에 개정안을 낸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4시간 넘은 토론에 지친표정이 역력합니다. 열린당은 16대때 통과된 친일 진상규명법은 법안이 통과되면서 당시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이 법의 기본이되는 여러가지를 뜯어고쳐 놓아 누더기법안이 되었다며 조속히 상정해 처리를 하자는 입장입니다. 4시간여의 토론끝에 기립표결을 합니다. 소수당인 .. 더보기
돌머리 식당 뽀너스~ 주인 아주머니는 이중 정세균의원의 (돈 많이 벌어서 좋은데도 쓰세요)라는 문구가 제일 마음에 든답니다. 더보기
열린당 뒤 돌머리 식당.(20040911) 열린우리당은 영등포 중앙시장 안 에 있습니다. 시장 안이라 부근에는 싸고 맛있는 밥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한 집이 돌머리식당입니다. 갈치조림,고등어조림,산낙지도 있고 간장 게장도 팝니다. 이 집에 가면 음식이 맛있기도 하지만 특이한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국무총리, 열린우리당 의장,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등 정치적으로 쟁쟁한 인사들의 글을 볼 수 잇습니다 이해찬 국무총리의 글입니다. 나름 대로 담백합니다. 신기남 전 의장은 광고 카피처럼 썼내요. 반면 김원기 국회의장은 정치에관한 표현입니다.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맛과 멋이 주제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꿈과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사랑과 평화입니다. 개고기집을 운영하기도 했던 김희선의원은 경험자로서 일하는 손이 아름답다고 합니.. 더보기
얼굴 공개는 좀... 대구 매일 김영욱씨가 찍어 사진기자협회 싸이트에 올린 사진입니다. 김영욱씨가 단 사진설명 (8월 27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보다 좋은 사진을 위해 난간에 올라선채 열심히 취재 중인 한국일보 홍인기, 경향신문 우철훈, 한겨레 김정효 선배... 결국 뒤에 계시던 선배들도 다 한번씩은 올라서서 찍으셨다는... =) 더보기
퇴근길. 이 문만 열면 ... 더보기
의원용 엘리베이터 최종판. 2004년 9월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비의 엘리베이터 앞입니다. 남남궁석 국회 사무총장과 박영선의원이 마지막 남은 의원용 엘리베이터 표지판을 떼고있습니다. 아주 작은 변화이지만 큰 변화의 시작이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감. 퇴근 길 골목을 지나다 뭔가 나무에서 툭 떨어지는 걸 보았습니다. 뭔가 자세히 보았습니다. | 아스팔트 위에 뭔가가 떨어졌습니다.. 자세히 보니 감이군요. 감은 떨어질때의 충격으로 많이 깨져있습니다. 떨어진 감 바로옆에는 다른 감이 떨어져 차바퀴에 깔린 흔적이 보입니다. 망설이다 깨진 감을 주워 들었습니다. 속을 벌려보니 노란색이 나옵니다. 입을 대 보니 단맛이 납니다. 감 떨어지는 걸 처음 보았습니다. 서울서만 살아온 촌놈이기 때문입니다. 집까지의 거리는 몇백미터. 깨진 감을 줏어들고 집으로 가면서 벌써 가을이 왔구나,세월이 빠르긴 빨라, 내가 감떨어지는 모습을 처음 보았지? 차에깔린 감 자국이 안스럽다는 생각도하고. 그래도 이걸 주면 집사람도 가을 냄새를 느낄거야 등등 생각을 했습니다. 집사람 손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