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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사진 이야기.

탈북자와의 레이스!! 아시겠지만 어제 탈북자 2진 200여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비공개가 원칙이라 비행기가 인천공항 어디로 어떻게 내리는지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워낙 넓은 공항이라 난감했었죠. 대책이 서지 않을때는 무식하지만 그나마 가장 확률이 있는 '있는 구멍 다지키기' 시스템으로 돌입합니다. 2~3명의 사진기자들이 대여섯 조를 짜 나눠서 지키고 서로 연락을 취하는 방식이죠. 인천공항 화물청사 쪽 담너머에서 버스를 옮겨 타는 탈북자들을 발견, 취재에 성공했습니다. 다음은 버스의 움직임을 주시했습니다. 안산의 한 연수원으로 가는건 아는 사실이지만 어느길로 가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왜냐면 버스를 따라 붙어야 하기 때문이죠. 기관 사람들이 버스내 커튼을 쳐 얼굴 노출을 피하라는 얘기를 탈북자들 에게.. 더보기
항아리 삼겹살 먹으러 간날. 어제 퇴근 무렵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척들과 술 약속이 있다고 명지대 앞으로 나오라는 전화였습니다. 명지대 앞에는 항아리 삼겹살이라는 집사람이 아주 좋아하는 고기집이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약속을 정하려는 친척에게 오랫만에 항아리 삼겹살을 먹어보자고 우겨서 장소를 변경했다고 자랑스럽게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있던 4사람이 동시에 명지대 앞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택시까지 타고 처음 내린 항아리 삼겹살집엔 이런게 붙어있네요. 아주 맛있는 집인데 아쉬웠습니다. 불꺼진 항아리 삼겹살집 앞에서 쭈구리고 앉아 사진을 몇장 찍습니다. 보도블럭 사이로 풀이 자랐습니다. 해는 거의 넝어가고 퍼런색이 많이 끼어서 색온도를 조절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소화전도 눌러봅니다. 빨간 색과 색이 벗겨진 쇠사.. 더보기
국회 본관에서 바라본 여의도. 7월26일 무더운 오후. 더보기
적극적 공조. 7월 23일 연쇄 살인범 유영철씨 사건과 관련해 소집된 행정자치위원회 전체회의에 최기문 경찰청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연신 사과와 해명성 답변을 하는 도중입니다. 곤혹스런 표정으로 최기문청장 머뭇거리자 옆에 앉아있던 경찰청 간부가 슬쩍 답변내용이 든 종이를 건넵니다. 조금 있다 또 다시 건네네요. 이번에는 반대편입니다. 계속 답변서류가 전해집니다. 어 또. 어디에서 계속 서류가 나오나 했더니 뒷담을 넘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뒤에서 보니 경찰청장뒤에 답변서류 공장을 차렸네요. 질문이 이어지면 답변도 이어지고 서류도 계속 이어지고있습니다. 공조가 잘되는 모습입니다. 범인을 잡을 때도 공조가 잘되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들의 정체. 7월 18일 역시 한나라당 전당대회 전날 잠실 학생체육관입니다. 처음 보는 밴드가 모여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머리엔 두건까지 쓰고 허리엔 쇠사슬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노 메리야스에 가슴까지 풀어헤친 상의의 깃은 하나같이 올렸네요. 국회의원 밴드에 가려 별로 빛을 발하지는 못했지만 더 파격적이었던 의원보좌관 밴드입니다. 의상은 전문코디가 맞춰 주었다는 후문입니다. 요즘 국회나 당사에서 정장으로 차려입은 깔끔한 이양반들 보면 서로 웃습니다. 더보기
연주하는 국회의원. 한나라당 전당대회 전날 밤 11시 30분 잠실 학생체육관입니다. 정두언의원이 전당대회 날 부를 '젊은그대'를 전문가와 연습하고있습니다. 드럼을 연습하는 정문헌의원 뒤에는 응원하러 밤늦게 나온 큰아들이 앉아있습니다. 늦은 시간 색소폰을 연습하는 심재철의원은 약간 피곤해 보입니다. 표정들이 탄력받은 표정들입니다.ㅋㅋㅋ 행사당일 리허설때의 김희정의원이 키보드를 연습하고있습니다. 김희정의원은 연대 응원단출신으로 현역 국회의원중 최연소의원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국회의원 그룹사운드 '드림07'의 전당대회날 공연 모습 입니다. 젊고 활기찬 모습으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마련한 이 국회의원 그룹사운드는 전당대회도중 대표최고위원 경선 투표시간동안 공연을 했습니다. 이 덕분이었는지 40세의 원희룡,44세의 김영선의원이 박.. 더보기
바가지 깨기. 7월 12일 오후 3시 교육인적자원부는 정부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혁신 비전'을 선포하고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는 행사를 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니 교육인적자원부 고위관료들이 모두 모여있습니다. 모여있는 사람들앞에는 왠 박이 놓여있네요. 박에는 고정관념,불필요한 관습,불필요한 일이라고 적혀있고 망치도 하나 그려져있습니다. 행사가 진행됩니다. 대개 공무원들은 뭔가를 할 때 선서를 합니다. 오늘도 박을 앞에 놓고 선서를 하고있습니다. 오늘의 메인 이벤트 입니다... 변화 혁신관리자(과장급)들이 불합리한 관행타파와 발상전환을 다짐하기위해 주먹으로 바가지를 깨뜨리고있습니다. 깨지지 않은 박을 과장님 한분이 다시 깨고있습니다. 아주 요절을 내는군요. 바가지를 깬 후 회의가 계속됩니다. 깨진 바가지가 널.. 더보기
현재 사용중인 장비 공개. D1H 2대 80-200 2.8 28-70 2.8 18-35 3.5-4.5 1.4 CONVERTER SD-28 STROBO 2대 밧데리팩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바디 밧데리 총 6개 256,96등 메모리카드 4개 스트로보용 충전지 20개 가방 하나에 넣고 어께에 매면 허리가 아파요. . 더보기
국회 공무원부대. 평소엔 한가하던 국회 주차장에 차들이 들고 나기 어려울 정도로 빼곡히 들어차있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 각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한 때문입니다. 회의시작전 회의모습이 생중계되는 TV 앞에서 회의시작전 공무원들이 자료준비에 열중하고있습니다. 상임위 회의실 앞 공간이 갑자기 나타난 공무원들로 도떼기 시장처럼 변했습니다. 장관이 상임위에서 보고 하는 도중 갑작스러운 의원들의 질문에 답을 할 수있도록 대기하며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졸리고 피곤해도 공무원들은 자리를 뜰 수 없습니다.조는 한이 있어도 자리를 지켜야합니다. 장관을 비롯한 산하단체 기관장들이 모두 상임위회의실에 들어가 있습니다. 언제 의원들의 까탈스러운 자료요구가 있을지 모릅니다. 회의 중계 TV앞에 공무원들은 바글바글 대지만... 막상... 상임.. 더보기
쟁반 돌리기2. 7월 6일 오전 9시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 주요당직자 회의중입니다. 오늘은 마이크를 놓을 쟁반이 없네요.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두리번 거리고있습니다. 에이 오늘은 그냥 손으로 하나씩 돌리지. 김덕룡 원내대표가 마이크를 이한구 정책위의장에게 돌리고있습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발언하는 사이 쟁반을 든 손이 쑥 들어옵니다. 한 당직자가 쟁반위에 마이크를 하나씩 올리고 있습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자신으로 부터 멀어진 마이크가 불안한듯 발언하며 마이크를 보고있습니다. 남경필 원내 수석 부대표까지 돈 쟁반이 다시 김덕룡 원내대표에게 옵니다. 마이크 쟁반을 앞에둔 김덕룡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있습니다. (그래 마이크는 쟁반으로 돌려야 제맛이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