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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인라인 이야기.

인라인 이야기13. 오랫만에 인라인을 탔습니다. 가을이라 바람은 시원했지만 바람이 문제였습니다. 맞바람을 받으며 인라인 타기는 정말로 힘듭니다. 그렇지만 되돌아 올 때는 뒷바람 일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푸쉬를 합니다. 뒷바람이면 속도도 잘나고 신도 납니다. 베어링 돌아가는 소리가 비행기 소리처럼 납니다. 기분 짱입니다. 하지만 갈 때도 맞바람, 올 때도 맞바람인 적이 있습니다. 바람 방향이 바뀌는 거지요. 인라인 타기 싫어집니다. 다행히 오늘은 앞뒤 바람을 다 받았습니다. 20킬로미터쯤 달리면 입가엔 허연 분비물이 생깁니다. 허리는 끊어질 것 같고 가슴은 터질 것 같습니다. 목표한 마지막 지점 일 킬로미터 전방 쯤부터 전력질주를 합니다. 이미 체력이 바닥이 난 상태라 다리도 후들거리지만 미친듯이 푸쉬를 해댑니다. 목표.. 더보기
인라인 이야기12. 우리집 베란다 입니다. = 비테시 2 애마입니다. 3년동안 탔습니다. 무겁습니다.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무겁습니다. 왼쪽 프레임의 제일 뒤쪽입니다. 살로몬 마크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세월이 보입니다. 버클 부분입니다. 여러번 넘여져서 말이 아닙니다. 왼쪽 프레임의 앞부분입니다. 많이 갈렸습니다. 퀵레이스의 끈이 마모되었습니다. 잡아주는 프라스틱부분의 끈이 맨들맨들해져서 고정이 안됩니다. 이궁리 저궁리하다가 끈의 앞을 묶었습니다. 오르쪽 부츠 뒷부분입니다. 발목을 감싸는 부분을 잡아주는 나사가 도망갔습니다. 구입한지 3달만에 없어졌는데 그냥 탑니다. 별 불편은 없습니다. 뒷꿈치 부분입니다. 어지간히도 갈았군요. 3년전 59만원에 이걸 구입했습니다. 일요신문에 근무하는 후배는 그때 베르두치의 v-m.. 더보기
인라인 이야기11. 휴가 기간 일주일 동안 인라인을 두번밖에 못탔습니다. 이젠 열정이 식은건지 도저히 이무더위엔 타질 못하고 거실에 배깔고 누워 헥헥거리고 있었습니다. 당연한 결과로 몸무게가 올라가는 중입니다. 배가 다시 물렁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출렁거리겠습니다. 뭐 먹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밤바람이라도 서늘해지면 타보련만... 더보기
인라인 이야기10. 휴가중 일요일인 어제 오전 로드를 뛰었습니다. 88도로 발산 출입구 근처에 차를 대고 층계로 된 토끼굴을 아슬아슬 내려갔습니다. 무더운 자전거도로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너무 더워서인지 낚시하는 사람도 별로 보이질 않았습니다. 평소엔 20킬로미터 뛰는데 물을 마시지 않고 뛰지만 어제는 10킬로정도 뛰니까 더럭 겁이 났습니다. 머리도 아픈 것 같고 속도 울렁거리는 것 같고 . 더위에 무리하는 것 아니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토레이 한병 사들고 먹으면서 탔습니다. 집에서 나갈때 몸무게 78.4 케토레이 한병먹고 집에와 잰 몸무게 77.2 . 더위에 체중주는게 2배 정도로 늘었네요. 더보기
인라인 이야기9. 비가 오면 인라인을 타는 사람은 금단현상에 시달립니다. 저는 이걸 보면서 마음을 달랩니다. 체드의 더블푸쉬 동영상입니다. 한참 보고 있으면 빨려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더보기
인라인 이야기. 퍼온 글입니다.(발목 꺽임 현상에 대한 글) 배영돈(필명 도니)님의 글입니다. 축발의 발목이 앞에서 볼 때 직선이 되지 못하고 꺽이는 문제에 대한글입니다. 저도 이 문제 때문에 고민을 하던 중이라 좋은 글을 찾아 올립니다. http://www.coolskaters.com/kic/bbs/zboard.php?id=kic_column&no=68 더보기
인라인 이야기8. 한때 인라인 베어링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씨트러스 액을 사다가 정비도 해보았습니다. 2시간 정도 걸리는 정비시간이 기분좋은 때도 있었습니다. 베린다가 지저분해지고 마무리 하려면 이거저거 귀찮은 일도 많지만 말입니다. 요즘은 공업용베어링 메니아(?)입니다. 시합 나갈 때도 공업용 베어링을 썼습니다. 정비하는 시간보다 인라인 타는게 더 좋기 때문입니다. 탈 시간도 없는데 정비하느라 시간 보내는게 너무 아깝씁니다. 공업용 베어링도 길이 들면 자~알 돕니다. 잘 돌지 않은면 새걸로 바꿉니다. 세상 참 편합니다.(비용면에서도 좋은 선택입니다) 더보기
인라인 이야기7. 장마철은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에게는 시련의 기간입니다. 바닥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마음도 말라붙습니다. 어지간히 말랐겠지 생각하고 타러 나갔다가 물웅덩이에 휠이 잠기면 베어링을 다 갈아야 합니다. 마른 날씨에 한강 자전거도로에 나갔다가 비라도 오게되면 환장합니다. 비온다고 모든걸(?) 포기하고 소주잔이나 기울이는 처량한 신세가 됩니다. 올해는 장마철용 다른 운동을 개발해야겠습니다. 헬스,수영,아령 등등... 그래도 인라인 만한게 어디 있겟습니까. 더보기
인라인 이야기6. 더블푸쉬 모음. http://www.skatefreak.nl/doublepush.html 체드의 1999년 텍사스 동영상을 보면 일부러 과장되게 몸중심을 넘기고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치 " 이런식으로도 탈 수 있어. 몰랐지? "라고 뻐기는 동작같습니다. http://www.brsk.dk/gif/double_push02.gif http://www.sportsplex.com/wssc/Doublep.htm http://www.ouluntarmo.fi/lupy/video/dp1.mpg 다운 받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볼만한 동영상입니다. 선수들이 실제 경기중 더블푸쉬하는 모습입니다. http://www.snapsite.com/guests/sk8ctrl/public/html/home.html 에디 마트저의 싸이트. http://.. 더보기
인라인 이야기5. 며칠 전 로드를 뛰고 여의도 공원 벤치에 앉아서 스케이트의 휠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작년 가을 휠을 새로 끼우고 처음입니다. 따져보니 인라인 타는 5년 동안 3번째의 스케이트에 6번째의 휠이네요. 처음 시작한 스케이트는 아직 집에 있지만 두 번째 스케이트는 친척이 타고 있습니다. 작년인가 처음 타던 스케이트를 타보았는데 하드부츠인 이 스케이트를 도저히 탈 수가 없었습니다. 발목이 움직이지 않아서 입니다. 그래도 정이든 이 처음 스케이트를 베란다 벽에 걸어 놓고 있습니다. 전에 쓰던 휠들도 여기저기 굴러다닙니다. 작아진 휠을 다시 타긴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버리지 못하고 비닐 봉투에 담아 놓았습니다. 미련인가요? 타보면 다시 타긴 어렵다는 걸 알지만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