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영세씨. 저는 디자이너라면 갸름한 턱에 무스로 올린 짧은 머리를 연상합니다. 수제화에 하늘거리는 날렵한 옷을 입은... 조금 까탈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예민해 보이는 인상을.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시작할 때쯤 김영세씨가 저를 보고 한마디 합니다. 아니 제가 든 카메라를 보고 한소리 합니다. '그 카메라 멋있습니다' 한 순간 카메라의 디자인이 좋다는 뜻인지 비싼 카메라라는 뜻인지 헷갈립니다. 대화의 의미를 모르면 말을 돌려야지요. '사진 많이 찍으시지요? '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사진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고 던진 질문에 의외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아니요 찍기보다는 찍히는 일이 많습니다' 인상이 맘씨좋은 동네 아저씨입니다. 케논 마크투에 우산을 가지고 갔습니다. 니콘 카메라에 쓰던 SB-28 STROBO도. [Ca.. 더보기 이노 디자인 김영세.(경향신문 기사) [사람속으로] “디지털시대 경쟁력 혁신적 디자인뿐” 입력: 2006년 03월 26일 17:18:10 : 0 : 0 외길은 그 존재 자체가 외로움을 안고 있다. 외길을 걷는 사람은 대체로 외롭게 보인다. 산업디자인이란 외길을 걸어온 디자이너 김영세(56·이노디자인 대표이사). 그가 걸어온 길은 분명 척박한 환경속의 외로운 길이었지만 그에게 외롭다는 표현은 신파적으로 들릴지 모른다. 김영세는 그 길을 재미있게 걸어왔다. 마치 장난기 가득한 모차르트가 즉흥적 영감으로 작곡을 하듯 그는 ‘재미있게’ 디자인을 창조하고 혁신해왔다. 지난 24일은 이노디자인 설립 20주년 생일날이었다. 그가 처음 회사를 설립한 20년 전 디자인은 제품의 포장에 불과했다. 20년이 지난 오늘날 디자인은 제품의 중심으로 그 위상이 바뀌.. 더보기 뭐야 이거. 2006년 3월 21일 광양입니다. 지방순회 정책간담회를 하고있는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이 광양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에게 여성총리가 나올때가 되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식당에서 나오며 버스로 향하던중 갑자기 기자들을 불러모아 발언을 하는 상황이라 기자들의 대형(?)이 제대로 짜여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신임 총리 관련 발언이라 그런지 정의장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반면 김한길 원내대표의 얼굴은 웃음이 가득합니다. 정의장의 갑작스러운 발언을 녹취하기 위해 한 기자가 녹음기를 대고 있습니다. 뒤에 합류한 다른 기자의 마이크를 든 손이 들어오자 김원내대표의 표정이 이상해집니다. 아마도 새로 들어온 기자의 손때문에 먼저 들어와 있던 손이 밀려 김대표의 얼굴에 닿은 모양입니다... 더보기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1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