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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마을 차박-1 올 봄에 남해 차박여행을 갔었습니다. 물건마을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산책을 하다가 친한 친구 아버님 부고를 전해들었습니다. 뭐 앞뒤 가릴 것도 없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는 남해 물건마을에서 보낸 하루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이번 추석에 10일 차박의 마지막을 물건마을로 오게 된 것이지요. 통영에서 3일을 보내고 남해로 갑니다. 물건 마을로. . . 물건마을은 남해 독일마을 바로 아래에 있는 조그만 마을입니다.(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1030번길 일원) . 이 마을에 푹 빠진건 숲 때문입니다. 바닷가 마을에 왠 숲이냐고 하겠지만 해안을 따라 1.5킬로미터 정도 300년 이상된 나무들로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걸 어부림이라고 하더라구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위한 방풍림이라고 혼자 생.. 더보기
차박 ㆍ차박(車泊·차에서 하는 캠핑)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이다. 일하느라 혹사당한 머리를 식히고 싶다. 용하게도 한 주일을 건너온 내 자신에게 1박2일 휴가를 주고 싶은데 특별한 방법이 없을까? 있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의외로 쉽다. 일단 주섬주섬 편한 옷을 챙겨 입는다. 쌀이며 밑반찬이며 먹을거리를 조금 싸서 주차장으로 간다. 그리고 차에 시동을 건다. 그러면 이미 절반은 ‘탈출’ 성공이다. 2시간 안쪽 거리의 장소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를 연다. 1인용 의자와 테이블을 꺼내고 차량과 연결된 작은 텐트를 치고 조명을 켠다. 숙박을 위해 ‘세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10분. 출출하면 밥을 짓든지 마트에서 사온 간단 조리식품을 데워 먹는다. 속이 채워지면 꿀 맛 같은 나만의 시간.. 더보기
통영 차박 10월 3일 통영에 왔으니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야지요. . ​ . 표를 사고 보니 한시간 반을 기다려야 합니다. . ​ 탑승권에 번호가 있습니다. 우리 번호가 3800번쯤인데 2000번초반에 저걸 샀습니다. 잠시 산걸 후회 했습니다. . ​ . ​ 통영 시내. 경치는 너무 좋아요. 집나와 3박째 차에서 잤습니다. 못감은 머리는 모자쓰고 다니지만 스멀 스멀 끈적한 기운이 몸 전체에.. 몇일 전부터 집사람이 호텔스닷컴에 검색해 놓은 것이 있어서 들어가 보니 하루 이틀 전보다 1.5배 이상 숙박료가 올랐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놓을 걸. . 통영 시내 중앙시장 근처는 차가 너무 막혀서 거의 마비가 된 상태.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숙소를 정합니다. 고풍스런 호텔이었습니다. 방향제 냄새가 많이 나는. 호텔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