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통영 차박

10월 3일

통영에 왔으니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야지요.
.


.
표를 사고 보니 한시간 반을 기다려야 합니다.
.


탑승권에 번호가 있습니다.
우리 번호가 3800번쯤인데 2000번초반에 저걸 샀습니다. 잠시 산걸 후회 했습니다.
.


.


통영 시내.

경치는 너무 좋아요.


집나와 3박째 차에서 잤습니다. 못감은 머리는 모자쓰고 다니지만 스멀 스멀 끈적한 기운이 몸 전체에..
몇일 전부터 집사람이 호텔스닷컴에 검색해 놓은 것이 있어서 들어가 보니 하루 이틀 전보다 1.5배 이상 숙박료가 올랐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놓을 걸.
.
통영 시내 중앙시장 근처는 차가 너무 막혀서 거의 마비가 된 상태.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숙소를 정합니다.
고풍스런 호텔이었습니다. 방향제 냄새가 많이 나는.
호텔을 정하고 집사람을 통영 시내 서피랑에 내려 놓고


우릿개 방파제로 갑니다.
낚시를 해보고 싶어서요.
크릴 사서 찌낚시를 하는데 영 입질이 없습니다.
학꽁치 한마리 하고 땡.

몇시간 동안 노력을 했지만 어복이 없는지. 정리하고 집사람 태우러 갑니다.
저녁은 충무김밥에 참돔회.
.


.


.
10월 4일
.


통영 등대 낚시 공원
.
오늘은 뭐라도 잡아보자고 여기로 갔지요.
.

.
일몰 때쯤 되니 고도리(고등어 새끼)가 들어왔습니다.
찌 아래 카드채비를 잘라서 달아 낚시를 합니다.
크릴 새우를 미끼로 썼는데, 고도리들 들어 오니 정신없이 물어줍니다.
기회는 이때다 .
차에 있던 집사람을 불러 낚시대를 넘겨줍니다.
한번에 두마리 올리는 쌍걸이까지 하며 즐거워 합니다.
ㅎㅎ 이제 손맛을 봤으니 낚시 가자면 잘 따라오겠지요.ㅎㅎ
.


.
차에 아이스 박스도 없고, 너무 많이 잡아도 처치곤란이라 적당히 끝내려고 하는데 손맛본 집사람이 막 무는데 더 잡으라고 성화입니다.
.
총 14마리 잡고 손질을 합니다.
.


칼집까지 넣어서 잘구워지게.
.

.
.

.

.
.
요러구 앉아서.
둘이 10마리까지 먹고는 포기합니다.
맛있어서 먹다보니 너무 과식을 했네요.
남은 4마리는 길냥이들 몫입니다.
.
이것에서 자려고 했으나 여기저기 술판이 벌어져서 급히 다른 곳을 물색.
.
통영 유람선터미널 근처에 개방화장실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캠핑카와 캬라반이 많이 세워져 있지요.
통영에서 3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