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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인라인 이야기.

인라인 이야기.

올해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탄지 5년이 되었습니다.
5년동안 3개째의 스케이트를 타고있고 지금타는 기계(?)는 3년째입니다.
처음 스케이트 탈 때는 배나온 아저씨가 어린애들 장난감 가지고 논다고 손까락질 할까봐 밤에만 탔습니다. 자세 안나오는 배나온 아저씨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땀을 뻘뻘흘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아마도 웃길 겁니다. 하지만 참 재미 있었습니다. 지금도 재미가 있지만 처음 2년동안 재미있게 탄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지금은 덜 재미있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니라고 말은 하겠지만, 처음 배울 때 밤마다 자려고 누우면  인라인 자세 생각만 오락가락하는 심각한 중독상태는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런 재미보다는 건강관리에 필요한 운동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년전 처음 스케이트 배울 때와 지금의 다른점 몇가지.

5년전에는 5륜 신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은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5륜을 신더군요.
5년전에는 레이싱복 입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여의도 광장에 가시면 믾이 볼 수 있습니다.
5년전에는 여의도- 잠실 로드뛰는 동안  자전거 타시는 분들로부터 타박을 들었습니다.자전거도로에서 인라인 탄다고. 지금은 자전거타시는 분 아무도 그런 얘기 안합니다.
5년전에는 성인이 인라인 배낭을 메고 지하철에 타는 걸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지금은 인라인만 신고도 지하철에 탑니다.(배나온 아저씨가 인라인 메고 타도 별 부담 없습니다)
5년전에는 운동한다고 별소리 안하던 집사람이 이제는 허구헌날 나간다고 구박을 해댑니다.

이만 인라인 타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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