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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2005년 11월 28일 국회 헌정회관입니다. 정몽준의원이 주최한 지진토론회입니다. 왼쪽에서부터 김학원 자민련 대표, 정몽준의원, 한나라당 박근혜대표,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앉아있습니다. 정몽준 의원과 김학원대표사이에 의자가 비어있습니다. 이렇게 중간에 이가 빠져있으면 사진기자들은 김학원대표에게 자리를 옮겨 정의원 옆자리로 앉으라고 권하고 싶어집니다. 사진이 벙벙해지기때문입니다. 잠시 고민하고 있는데 정의원이 김학원대표에게 자리를 옮겨앉으라고 권하지만 김대표는 의자에 붙여진 이름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자 정의원 이름표를 떼어버립니다. 정의원 손에 이름표 보이죠? 이번엔 자리를 바꿔 앉은 김대표가 자신의 의자에 붙어있던 본인의 이름표를 떼고있습니다.ㅎㅎㅎ 이름표가 없어진 중간좌석의 주인은 누구.. 더보기
박대표 춘천 102 보충대대 방문. 2005년 11월 29일 춘천 102 보충대대입니다. 박대표가 부대 내 식당에서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습니다. 박대표가 담아놓은 밥의 양은 장정들 딱 두입꺼리입니다. 박대표는 인사하는 사람과 눈을 맞추고 환한 웃음으로 인사합니다. 부대내 행사를 마치고 정문 밖에서, 입대하기 위해 부모 친지들과 시간을 기다리고있던 한 입대자의 손을 잡고 격려를 하고있습니다. 대한민국엔 박근혜대표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있더군요. 이날 입대하는 인기배우 원빈을 보러 온 일본인 열성 팬들입니다. 박대표가 다가가 손을 내밀어도 박대표를 모르는 일본인은 영문을 몰라합니다. 순간적으로 박대표도 당황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일본인은 박대표 코앞에서 사진을 찍고있습니다. 원빈을 찍으려 가지고온 디카에 .. 더보기
입막은(?) 대변인. 2005년 11월29일 강원도 강촌 검문소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춘천 102 보충대대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한나라당의 입인 이계진 대변인이 가슴엔 자주색 손수건을 꽂고 얼굴엔 마스크를 쓰고 한나라당 버스앞에 서있습니다. 승용차로 집에서 출발한 박대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마스크를 쓴 대변인을 보고 기자가 장난스럽게 "아니 대변인이 입을 막고 계시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물어보며 사진을 찍습니다. "입막은 대변인이라고 신문에 실으려고 그러지요? 마스크앞에 엑스표시라고 할걸 그랬나"라는 장난스러운 답이 돌아옵니다. 그리곤 부연설명 차가운데 나오면 감기걸릴까봐... = 잠시 뒤 최연희 사무총장이 다가오자 마스크를 귀에 걸고 대화를 나누고있습니다. 추워도 사무총장과 얘기를 나눌 때 마스크를 쓰고 할 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