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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사진 이야기.

사진으로 시작한 사람과 미술로 시작한 사람.


저는 사진 전공자는 아니고 대학 다닐 때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 직업이 되었습니다.

디자인쪽 일을 하다가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아주 개방적이더군요.

사진의 느낌을 중시하기 때문인지 촛점에 대해 아주 자유스럽습니다.

색감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반면에 사진으로 시작한 사람은 촛점에 아주 민감합니다(저도 그래요)

색감도 그렇구요.

한 때 로모카메라가 유행할 때 였는데 저는 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좋아라 하는 걸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싸구려 프라스틱렌즈에 포괄 각도도 안나와 주변부는 다 먹어들어가고 잡색도 쭉 끼어버리는 사진 같지도
 
않은 사진을 보고 느낌이 있다는둥 하는 소리를 듣고 의아해 했던 적도 있지요.

사진이야 보는 사람 마음에 들면 되는건데 말이지요.

로모 카메라 동호회가 아직도 있겠지요.

렌즈의 해상도 날카로운 촛점 가능한 보이는대로의 색재현만 생각하니 사진을 감각적으로 느

끼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 생각을 해도 제가 찍는 사진에 주변부로 잡색이 끼고 어두워저 버리는 50 1.4 렌즈가 아주 미워 졌습니다.

왜 니콘에는 단렌즈에 ED렌즈가 없는건가요.

니콘 사장님에게 항의라도 해야겠습니다.

해서 50미리 렌즈를 치워두어야겠습니다.

한번 미워지면 괜히 더 그러잖아요.

대신 85 1.4를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