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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사진 이야기.

개성에서 (1)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북한에서 여관은 남한에서의 호텔정도를 말합니다.
요리사진 몇장 올립니다.



닭날개 , 계란, 닭똥집,  오징어튀김.


도라지, 숙주나물, 부추


이런 잘 안보이네요. 떡입니다.




인삼 절임.





족발


몇가지 음식이 더 있었지만 먹느라 바빠서 찍지 못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요리를 처음부터 상에 올려놓고 있다가 복무원이 상위에 있던 접시를 들고 조금씩 개인 접시에 놓아 주더군요.
몇년전 평양에서도 그런식으로 써빙을 했습니다.
이것 저것 젓가락을 대다가 무안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얌전히 복무원을 기다렸지요.
상위에 올려져 있던 음식이 다 없어지면  밥과 국을 내놓습니다.
쌀밥에 동태국이었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다 식당앞에서 손에 물수건을 든 복무원을 찍었습니다.
고운 아가씨입니다.
북한에서는 아가씨라고 부르면 싫어합니다. 조금 안좋은 뜻이 섞여있다네요.


나중에 사진을 확대해보니 이름이 이은미 복무원동무입니다.
볼에 살이 있는 북한식 미인입니다.
남한에서는 턱선을 낸다고 뼈를 깍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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