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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박근혜대표.

천정을 쳐다보는 박근혜대표.

2009년 12월 8일 국회 본회의장입니다.
박대표는 본회의에 거의 참석하는 편입니다.
또 참석하면 자리를 거의 뜨질 않습니다.
가끔 잠깐 졸기도 하지만 아주 잠깐입니다.
정세균 대표는 밖으로 돌고 정몽준 대표도 연탄배달 하러 가서 찍을 사람이 박대표 밖엔 없었습니다.
(의원들이 없다는건 아니고 신문에 주로 실리는 의원이 없다는...)
자연히 500밀리 망원을 들고 박대표만 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가 고개를 들어 천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세상의 많은 눈이 자신에게 쏠려있다는 중압감을 어떻게 견딜까 가끔 궁금해집니다.


박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자세를 거의 흐트리지 않습니다.
바로 옆의 이해봉의원과 이야기 하거나 다른 의원들과 대화를 할 때 빼고는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지요.
아마도 고개를 들어 천정을 보는건 굳은 몸을 약간 풀어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박대표의 이런 모습을 자주 보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면 뺨의 흉터가 보여 안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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