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SONY DSC-V1 (1/400)s iso200 F2.8 [2007.11.25 아침 서리안개 많은 날]
겨울 아침이면......
겨울 아침이면, 특히 서리 안개 자욱한 날 아침이면...
언제나 창 밖을 내다보며 또 다른 날 찾는다.
뿌옇게 잠겨버린 세상, 세월을 바라보면서 마음속 깊은 추억들을
마치 낡은 앨범 넘겨보듯이 끄집어 내기도 한다.
잎이 떨어지기도 전에 그대로 말라버린 단풍나뭇잎의 애틋한 색상만큼이나
얹혀진 서리의 하얀 흔적들이 내 맘속의 옛날들을 기억하게 한다.
하얀 입김으로 창문이 뿌옇게 변해도...
겨울 아침의 여운이 또 다른 날 찾게 만든다.
늘 내곁에 있고, 늘 나와 함께 하며, 늘 나에게 잘 해주는 그대
늘 함께하다보니 차라리 날 닮아버렸다고 해야겠지..
그대가 또다른 '나'이리라...
언제나 생각나는 그대
그러나 서리안개 자욱한 겨울아침이면 더 그리운 그대
수증기 가득찬 유리창에 함께 하트를 그리고 싶어...
또 다른 나, 그대를 찾으리니...
언제나 사랑하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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