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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사진 이야기.

정형근 대 원희룡.

2004년 11월 8일 국회 한나라당 상임위회의실입니다.

 

회의를 시작 하자마자   평소와 다르게 원희룡 최고위원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원최고와  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박근혜대표가  새초롬한 표정으로 얼굴을 돌리고있습니다.





발언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동료의원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절제되지 못하고 인격적으로 불편을 느끼게 한 발언을 한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
인격 수양의 부족으로 그와같은 일이 일어났다 .김 총장에 대한 존경심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부족한 인격을 연마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사과의 발언입니다.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평소 입담으로 유명한 이규택 최고위원이  <이해찬 총리가 이렇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면서 분위기를 정리하고있습니다.





사과의 표현으로 김형오 사무총장과 원희룡 최고위원이 악수를 나누고있습니다.







 옆에있던 정형근의원이 <그날 원의원이 술냄새를 풍기면서 한 일이 하도 황당해서 회의에 왜 왔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술먹고  미친사람처럼 얘기해 놓고 회의벽두부터 논의할 가치조차 없는 것을 장황하게 예기하며 중요한 시간을 쓰고있다>며 타박을 하고있습니다.







머쓱해진 원희룡 최고위원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습니다.

박근혜대표가 서둘러 비공개로 회의를 하겠다며 취재진을 내보냈습니다.


지난 총선때 윈희룡의원이 정형근의원의 공천을 반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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