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9시 반에서 10시쯤 퇴근을 합니다.
13시간 정도 회사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모니터를 들여다 보지요.
쉬는 토요일 한강으로 잠깐 밤낚시를 간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낚시줄이 보이질 않아 매듭을 짓기가 힘들더군요.
아마도 두달 동안 모니터 들여다 본 결과인가 봅니다.
매일 들어가는 서대문 전철역 입구입니다.
혹시 제 피곤이 보이시나요? ㅎㅎ
50mm 1.4 렌즈 참 재미있는 렌즈입니다.
우리 세대엔 50미리 표준렌즈로 다들 사진을 시작했지요.
다음엔 망원을 사고 그리곤 광각을 사고 그렇게 배웠습니다.
요즈음 외신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서 유행을 하나 알았습니다.
아프칸 같은 전투현장에서 표준렌즈 개방으로 찍는 사진기자들이 많더군요.
1.4 개방이면 싸구려 번들렌즈들은 촛점이 아예 없어질텐데 좋은 렌즈들을 쓰는지 한부분은 정확히 맞고 나머지 부분은 아스라히 핀 아웃이
되는 사진을 전투현장에서 찍습니다.
이런 사진들은 신문에는 반면정도를 쓰거나 잡지에서나 효과가 보일 사진들인데도 말이지요.
그 급박한 순간에 개방으로 찍는 사진기자들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은 핀 맞는 곳이 두드러지고 앞뒤로 뭉게져서 주제를 부각시키지요.
잡지사진을 찍을 때 흔히 쓰는 방법이지만 촛점을 정확히 맞추기가 아주 힘듭니다.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를 시적으로 표현한다고 할까요.
그런 종류의 사진을 급박하고 치열한 현장에서 찍어대니 감탄스럽더군요.
위 사진 감도 200에 1.4 조리개 우선으로 찍었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촛점맞추기 힘들어 AF입니다.
주변부가 많이 먹어들어가요. / 경향신문 우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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