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158)s iso1000 F5.0
2009년 2월 25일 오전 국회 문방위입니다.
미디어 관련법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라 관심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흥길 문방위원장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여야의원들이 앉아있고 뒤로는 사진기자들이 몰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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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30분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총에서 박희태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고흥길 문방위원장이 모여 뭔가를
논의 하고있습니다.
상당히 오랜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봐서 아마도 이때쯤 직권상정 강행이 결정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후 3시반쯤 문방위에 있던 후배가 마감을 위해 내려와서 주섬주섬 장비를 싸들고 문방위로 올라갔습니다.
문방위 고흥길의장 뒤편에 서있다 고의장이 뭔가 메모를 보는 것을 보고 재빨리 찍었지만 실패.
동료 기자의 카메라에서 확인한 내용은 미디어법등 22개법안을 상정한다는 의장의 발언내용을 인쇄한 것.
뒤에서 사진기자들 몇이 수군 수군 거리자 고의장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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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쯤 지났을까
슬그머니 고위원장이 의사봉을 집어들어군요.
30초 정도 의사봉을 만지작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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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계속 찍어대자 슬그머니 내려 놓습니다.
사진기자들 몇은 분위기를 파악했습니다.
다들 와이드 렌즈(14-24, 16-35)를 끼우고 의사봉 주면으로 몰립니다.
아마도 고위원장이 사진기자들의 수근대는 소리를 듣고 시간을 끌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기자들이 이리저리 연락을 해대면 산통 다 깨지니까요.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158)s iso1000 F4.5
갑자기 고의장이 미디어 법등 22개 법안...
그리곤 우당탕 우당탕.
상정합니다.
책상을 뛰어넘어 달여온 이졸걸의원은 뒤늦게 의장의멱살을 잡아 저지를 해보지만 의사봉은 이미 두드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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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의원이 의장의 멱살을 잡았지만 한나라당 강승규의원이 고위원장 지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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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냅다 도망을 갑니다. 냅다.
이사진 찍곤 밀려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생겼습니다.(ㅜ.ㅜ)
국회에서 이런일 여러번 겪었습니다.
사진찍느라 위원장 책상에도 올라간 적 있습니다.
민주당 문방위 전병헌 간사의 무효주장 발언 동영상 하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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