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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사진 이야기.

직업병.

사진기자 17년째니 오래도 했네요.

사진기자는 직업병이 있습니다.

가로 세로라는 직업병인데요.

신문제작을 하다보면 편집기자가 편집을 할 때 가로 혹은 세로 사진이 꼭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해서 사진을 찍을 때 가로로만 사진이 완성도가 있을 상태에서도 어거지로 세로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립

니다.

가로가 좋은데 어거지로 세로를 찍어서 세로 사진이 나가면 기분 별로죠.

하지만 편집기자의 입장도 있고 서로 토론하다 맞추어 갑니다.

회사일로 취재 나가서 일하다 오늘처럼 블로그에 올릴 개인사진을 찍을 때 .

나중에 보면  한 장면에 가로 세로 사진이  꼭 있습니다.

의식하지 못했는데, 내가 블로그에 올리니 가로가 좋으면 가로만 찍어도 될텐데...

꼬박 꼬박 가로 세로 가 다 있는 걸  보면 먹고 살려고 애쓴 흔적이랄까요.

갑자기 짠~해집니다.

낙엽사진 블로그에 올리려고 들여다 보다  갑자기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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