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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박근혜대표.

2005년 8월 1일. 연정 거부 기자회견. 염창동 한나라당사 기자회견장입니다. 기자들이 회견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던 박대표가 유승민 대표비서실장과 이야기를 나누고있습니다. 뭔가 보고를 듣고있는 모양입니다. 한시간 전에 열린우리당 회의에서 정세균 원내대표가 제안한 제3기구를 통한 연정협의에관한 보고를 듣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연단으로 들어서는 박대표. 역시 환한 웃음. 역시 내용은 연정거부. 단호한 거부의 표정입니다. 주로 치마를 입는 박대표는 뭔가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가끔 바지를 입고 나온다고 생각을 하곤했습니다. 이날도 바지를 입고 나왔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주요당직자쪽으로 얼굴을 돌리자 다시 환한 표정입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는 박대표. 여담. 항상 다소곳하고 여성스러운 박대표는 복도에서 마주친 기자가.. 더보기
박대표 폴더를 만들며. 신문사 사진기자들은 정당취재를 하면서 주로 대표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신문에 실릴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거의 매일 양당 대표를 따라다니며 일을 합니다. 물론 공개된 회의석상이나 대 국민활동을 하는 공식적인 일정도중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문희상의장은 매일 매일 변화가 너무 없습니다. 그저께 찍은 사진이나 오늘 찍은 사진이나 넥타이 색깔이외에는 별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면 박대표는 얼굴 표정이나 행동거지 의상등이 변화가 잘 보입니다. 여성이라 의상의 변화가 가장 큰 부분이겠지만 박대표의 표정이 워낙 다양하기도 해서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매일 매일 찍는 박대표의 사진을 지속적으로 모아보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인물로 보는 정치사라고나 할까... 더보기